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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찰 경쟁은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SK(034730)의 3파전 구도를 형성하면서 기업 간의 합종연횡도 벌어졌다. 네이버는 CBDC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가진 라인플러스를 주 사업자로 네이버파이낸셜 등과 협력해 참여한다. 여기에 IT서비스 기업 LG CNS가 협력사로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가진 그라운드X도 카카오 계열사들과 협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SK C&C는 IT서비스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주 사업자로 참여했고 토스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협력사로 참여한다.
빅테크 대 IT서비스 기업 간의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이유는 향후 한은이 실제 CBDC를 발행할 때 시스템 구축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다른 연관 사업 수주도 용이해질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이달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고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개월이다.
1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한국국은행의 디지털화폐 사업 이슈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한국은행의 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에 기업들 큰 관심?
- CBDC, 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 네이버·카카오·SK 3파전…핀테크 기업 토스까지 참전
- 한은, 내달부터 사업 착수…이달 중 최종 사업자 선정 전망
◇기업간 합종연횡도?
- LG CNS, 라인과 연합…그라운드X, 카카오페이 등과 협력
- SK, 핀테크 기업 토스와 맞손…삼성SDS(018260)는 입찰 안 해
◇모의실험 연구 사업임에도 적극 참여하는 배경은?
- 실제 CBDC 발행 시 유리한 사업적 위치 가능…관련 수주 용이
- 사업 예산 약 50억원…CBDC 모의실험 환경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