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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가라…엔씨, 韓 구글 매출 1·2·3위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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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기자I 2021.05.24 16:14:28

전례 없는 ‘매출 선두 싹쓸이’…내수최강 굳건
유료 재화 기반의 거래소 갖춘 청불 게임으로 승부
트릭스터M, ‘귀여운 리니지’로 소개돼
초반 흥행 파워도 리니지 수준…롱런 최대 관심사

엔씨소프트 트릭스터M 대표 이미지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2·3위를 동시 석권했다. 단일 업체로는 전례가 없는 진기록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매출 선두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 20일 출시한 ‘트릭스터M’으로 3위까지 거머쥐었다. 모두 유료 재화 기반의 아이템 거래소를 갖춘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이다.

24일 구글플레이 매출에 따르면 엔씨 트릭스터M이 이날 오전 중국 미호요 ‘원신’을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트릭스터M은 초등학생 타깃으로 볼만큼 귀여운 애니메이션풍 캐릭터를 내세웠지만, 알고 보면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이다. 12세 이용가 게임도 동시 출시했으나, 아무래도 18세 이용가 대비 매출은 물론 인기에서도 뒤처지는 순위를 기록 중이다.

엔씨는 신작 행사에서 트릭스터M을 ‘귀여운 리니지’로 소개했다. 당시 소개대로 트릭스터M의 수익모델(BM) 설계가 최신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를 닮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니지M과 리니지2M를 총괄한 이성구 PD(전무)가 트릭스터M도 맡았다.

업계와 관련 커뮤니티에선 트릭스터M을 두고 ‘혁신이 없다’, ‘리니지2M의 답습’ 등 뼈아픈 지적이 나오기도 하지만, 실제 흥행 수치로 비판 여론마저 잠재우는 분위기다.

엔씨 측은 트릭스터M 흥행에 대해 “출시 초반인데다 폭넓은 연령대로 추정되는 이용자층이 몰린 결과”로 풀이했다. 기존 라인업 대비 보다 많은 20대와 여성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주요 재미 요소로 이용자가 땅을 파는 드릴 액션으로 트레저 스팟을 발견하고 수집품을 모을 수 있는 ‘드릴 액션’을 꼽았다.

엔씨는 2분기 내 올해 최고 야심작 ‘블레이드&소울(블소)2’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주된 실적 반영은 오는 3분기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던 엔씨는 블소2 출시 전까지 트릭스터M의 흥행으로 한숨 돌릴 전망이다. 트릭스터M이 시장에 안착해 장기 흥행에 성공할지가 현재 업계 최대 관심사다.

엔씨는 트릭스터M으로 넥슨과 넷마블 등 게임 빅3 중에서도 내수최강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1분기 엔씨의 국내 매출 비중은 81% 수준. 2분기 국내 매출 비중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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