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복지증진 업무협약

권오석 기자I 2019.08.01 14:59:46

순직 불인정 소방관 가족 경제적 자립 지원 및 주거·근무 환경 개선

지난달 31일 열린 협약식에서 정문호(왼쪽) 소방청장이 이영식 한샘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샘)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샘(009240)이 정부세종청사 소방청에서 소방청·대한소방공제회·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함께 소방공무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식 한샘 사장과 정문호 소방청장, 오대희 소방공제회 상임이사, 오세억 소방동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방공무원들의 경제적 및 정서적 자립 지원과 주거활동 개선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현직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퇴직 그리고 순직 소방공무원 등 전·현직 소방공무원과 그 직계가족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샘은 향후 순직 또는 업무상 스트레스로 사망, 부상을 입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소방공무원의 경우 참사 현장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순직을 인정받지 못해 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한샘이 이번 협약 대상에 순직을 인정받지 못한 소방공무원의 가족들도 포함해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순직 혹은 순직을 인정받지 못하고 숨진 소방공무원들의 가족 중 지원자가 있는 경우 전국의 한샘 직영 매장에서 정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우선 채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이번 협약 대상인 모든 전·현직 소방공무원들과 그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한샘의 모든 제품을 할인하고 당사자나 자녀가 결혼을 할 경우에는 추가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한샘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활동을 소방공무원 여러분들을 위해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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