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마이닝 거래소' ABCC, 한국어 서비스 개설

이재운 기자I 2018.08.09 13:35:38

트레이딩 마이니 메커니즘 ''ToM'' 강조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채굴(마이닝)을 거래에 연동한 ‘마이닝 거래소’를 표방한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ABCC’가 한국어 사이트를 열고 한국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ABCC는 싱가포르 국회의원 출신인 캘빈 쳉이 지난 4월 창업했으며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을 중심으로 수십종의 디지털 자산(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이 거래소는 고유 트레이딩 마이닝 메커니즘 ‘ToM (Trade-to-Mine)’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 트레이딩 마이닝은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연동해, 암호화폐 거래 참여자가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거래소 코인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ABCC 거래소에서 코인 거래하는 회원들은 거래수수료 비율에 맞춰 자체 토큰인 AT를 받는다. 또 거래소에서 얻은 수수료 수익의 80%를 AT 토큰 보유자들에게 배당하기 때문에 AT 토큰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생기는 구조라고 ABCC 측은 설명했다.

AT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채택, 채굴량과 속도를 통제함으로써 화폐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AT 보유자의 이익을 보호한다고 강조한다. AT는 8월 9일 9시 30분 기준 현재가 1.9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캘빈 쳉 ABCC 대표는 “지난 한 주간 AT의 일 수익률 (약 2%)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ABCC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ABCC의 한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 투자자들도 더 많은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BCC는 이용자가 추천한 친구의 ToM 보상의 20%, 그 친구의 친구가 만든 ToM 보상의 10%를 받는 친구 추천 행사(referral program)와, 오는 24일까지 누적 거래 규모가 1억달러 가치에 달하는 이용자 대상으로 테슬라 전기차 1대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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