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우리나라 경제 개발 경험을 전수해 주는 정책 자문사업 KSP(지식 공유 프로그램·Knowledge Sharing Program)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례집은 이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기획해 온 작품이다. 국제기구나 공여기관, 교육·연구기관의 강의용 교재로 활용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총 9개 장으로 구성된 사례집은 한국 발전 경험을 8개 분야로 나누어 분야별 주요 정책 수립 과정과 실행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과거 이 과정에서 부딪혔던 문제점에 대해서도 심층 분석해 맞춤형 정책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개도국 정책 집행자에 맞춰 한국 발전 경험을 체계적으로 배울 길잡이를 만들었다는 게 KDI의 설명이다. KDI는 이를 시리즈로 만들고 온라인 콘텐츠로도 개발·배포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영선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한국 발전경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정책 현안별 맞춤형 해법을 전파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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