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인·기관 ‘팔자’…640선은 지켜

윤필호 기자I 2017.08.21 15:48:42

외국인 435억원·기관 182억원 순매도…5거래일 만에 하락
한일단조, 정부의 미사일 협정 개정 검토 소식에 급등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나란히 팔자에 나선 가운데 대부분 업종에서도 매도우위를 보였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2%(2.73포인트) 내린 640.85로 장을 마감했다. 640선대에서 안정적 오름세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3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82억원어치를 팔았다. 연기금이 177억원, 금융투자가 57억원, 사모펀드가 17억원, 정부가 16억원 어치를 각각 팔았고 투신은 101억원, 은행은 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통이 2.35% 1.44% 내렸으며 종이·목재와 금융,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비금속, 기계·장비, 통신방송서비스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타제조가 0.97% 오르며 상승비율이 가장 높았고 인터넷, 건설, 일반전기전자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그나마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미국 약가 논란의 수혜 기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피시장 이전상장 임시주주총회의 개최 결정 소식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또 GS홈쇼핑(028150)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등이 상승했다. 하지만 시총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부터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휴젤(14502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바이로메드(084990) 신라젠(215600) 포스코켐텍(003670) 등 11위까지 전부 하락곡선을 그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정부가 탄도미사일 중량을 무제한으로 하는 방향으로 미사일 협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한일단조(024740) 주가가 올랐다. 회사는 미사일과 포탄 등에 들어가는 탄두와 탄체를 생산하고 있다. 또 에스에프씨(112240)가 태양광발전소 업체 동해썬테크를 인수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포스링크(056730)는 지난 18일 2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따른 주가 희석을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7714만주, 거래대금 2조21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37개는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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