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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새마을금고의 날을 앞두고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빌딩에서 신종백(사진·65)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만났다. 신 회장은 “사회공헌활동 고도화를 올해 주요 사업목표로 잡고 공익법인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청사진을 밝혔다. 새마을금고 및 중앙회가 출연하게 될 공익법인은 새마을금고 설립 후 처음으로 설립되는 것으로 2024년까지 지역사회 공동체 복지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익법인 설립 배경은 새마을금고가 지역 사회를 바탕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 회장은 “경제발전 초기 소매금융의 저변이 매우 약한 시절, 서민들의 어려움과 경제적 긴박함을 풀어주자는 것이 금융협동조합의 목표였다”며 “새마을금고 역시 12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며 서민금융기관의 대표주자로 성장했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를 통해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전통적으로 협동조합 형태의 금융이 고도로 발달한 미국과 유럽 등을 예로 들었다. 유럽의 경우 전체 금융거래규모에서 협동조합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이상이며 미국의 경우 주주가치극대화를 추구하는 금융자본중심의 ‘월스트리트금융’과 신용조합 및 서민금융기관 중심이 된 ‘메인스트리트금융’으로 나뉘어져 각자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그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의 금융협동조합은 그 규모에 있어서는 꾸준히 성장했지만 차별화된 영역이 있는지에 대해선 많은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저신용·저소득 고객들을 위한 관계형금융 제도화와 함께 지역사회 동반발전을 위한 선순환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협동조합이 주도해 나아가야 할 과제한다”며, 공익법인 설립에 대한 취지를 강조했다.
2010년 제15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으로 취임한 신 회장은 지난해 초 제16대 중앙회장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대외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내실경영을 통해 새마을금고감독기구인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주식투자 비중을 과감히 줄이고 대체투자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결손을 메꾸는데 성공했다.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지난 2012년 9월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말 현재 119조 6000억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