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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는 가격 인상의 핵심 변수다. 현재 인도 생산 아이폰에 대해 관세 면제를 언급했고, 중국산 아이폰도 미국에서 면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부품 상당수가 중국과 동남아에서 조달되는 만큼, 완제품 면세 혜택이 원가 상승을 완전히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빈번히 조정하는 만큼, 아이폰에도 일부 관세가 붙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애플은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저장 용량 상향 같은 ‘가치 보강’ 전략을 쓸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프로 모델의 기본 용량을 128GB에서 256GB로 늘리면, 명목상 인상이 아닌 업그레이드로 인식시킬 수 있다. 이는 2017년 아이폰X 이후 7년간 999달러를 유지해온 프로 모델 가격 정책의 신뢰를 부분적으로 지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한국 시장 역시 환율, 관세, 부품 단가 상승의 직격탄을 피하기 어렵다. 지난해 아이폰16e 출시 당시 국내 출고가가 큰 폭으로 오른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에도 인상 가능성은 높다. 아이폰 16e는 미국에서 599달러(83만원)에 출시됐지만 국내에서는 이보다 19% 오른 99만원에 출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