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부터 7차례 걸쳐 주식을 매입했으며, 이전대표의 주식비율은 총 발행주식의 1.02%가 됐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에스오큐알아이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기존 36.79%에서 37.81%로 늘어나게 된다.
쏘카의 최대주주는 에스오큐알아이로 지분 18.97%를 보유하고 있고, 이어 에스오피오오엔지가 8.03%, 박재욱 현 대표이사가 2.98%, 옐로우독산책하다투자조합이 1.33%, 이재웅 전 대표가 1.02%, 브라보브이파트너스조합이 0.89%, 포보스조합이 0.89% 등이 있다.
이 전대표는 쏘카 주식매입을 공시하면서 쏘카직원들에게 응원에 메시지도 전달했다.
직원 메시지를 통해 이 전 대표는 “자동차를 소유가 아닌 이용 중심으로 재편하는 기본을 강화하는 한편, 규모의 경제와 플랫폼의 파워를 입증해서 다시 수익과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을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쏘카의 창업부터 같이 해서 대표까지 역임했던 저 개인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바라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 기업공개 성장통을 벗어나서 본격적인 성장기업으로 우리 사회의 인프라를 바꿔나가는 플랫폼 회사 쏘카의 구성원들이 힘을 내서 본격적으로 계획을 현실로 바꾸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공개기업은 대주주나 특정 주주가 아닌 모든 주주의 이익,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우선으로 경영을 해야한다”며 “쏘카의 이사진, 그리고 경영진이 모든 주주에게 성장의 과실을 돌려주는 상장기업다운 경영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재웅 전 대표의 주식 매입에 박재욱 쏘카 대표도 화답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 여러 분기간 성장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서 회사 경영진을 믿고 투자한 이 전 대표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 전대표를 비롯 롯데렌탈을 포함한 주주들과 이사회의 지지에 힘입어 충분한 성장과 수익을 내는 독보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