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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옥스, 흥행 부진에 공모가 밴드 하단 1만3000원 확정…경쟁률 192대1

양지윤 기자I 2023.07.31 19:05:17

국내외 688개 기관 참여
8월 1~2일 청약…10일 코스닥 상장
"글로벌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1위 기업 도약"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하 큐리옥스)는 지난 27~2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000~1만6000원) 사이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요예측 참여기관은 688개로 경쟁률은 191.61대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82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41억원 수준이다.

이번 공모가는 투자자가 제시한 공모가와 확약 비중 등을 감안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장을 주관한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신규상장주들의 주가 부진에 영향을 받았으나 큐리옥스 기업에 대한 본질적인 가치 및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관들 평가는 이구동성으로 높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기존 특례상장기업과는 달리 글로벌 매출처 기반으로 이미 확실한 실적을 올리고 있고, 신제품 탑 라인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등 이번 시장 친화적 공모가가 큐리옥스 주식을 저가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말했다.

큐리옥스는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 다수 확보, 2024 NIST표준화 백서 편입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의료 소부장업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고객다변화 및 수요증가에 따른 GMP 설비 확충과 신제품 다변화 및 글로벌 영업 강화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8월 1~2일 청약을 거쳐 1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이사는 “상장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기반으로 증가한 수요에 맞춘 GMP 설비 확충,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 확대, 신규 사업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1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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