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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올해 신입직원 61명 임용식…“희망 주는 인재로 성장하길”

김형욱 기자I 2023.01.25 18:47:24

30%는 대구·경북 지역대학 출신 채용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25일 올해 신입직원 61명에 대한 임용식을 진행했다.

한국가스공사 2023년 신입직원 대표가 25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임용식에서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 앞에서 선서문을 읽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2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이날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신입직원 임용식을 열었다. 이들 61명은 대구 본사나 전국 사업소에 배치돼 3개월 동안의 수습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업무에 투입된다. 가스공사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신입직원 중 30%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 출신의 지역인재로 채용했다. 또 취업지원 대상자나 다문화 가족 등에 대해선 우대 점수를 부여했다.

공기업 취업이란 좁은 문을 통과하고 입성한 신입직원이지만 이들이 마주한 현실이 녹록진 않다.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의 약 80%를 도맡고 있는 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후로 시작된 에너지 위기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가스공사는 LNG 현물시장 가격 급등으로 LNG 수입 단가가 지난해 전년대비 40% 뛰어오른 가운데, 국내 수요처로부터 받지 못한 미수금이 작년 말 이미 역대 최대인 약 9조원까지 치솟았다. 올 1분기 말엔 14조원에 이르리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가스요금 정상화를 통한 가스공사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설 전후 12월 요금 고지서가 나온 이후 불거진 ‘난방비 폭탄’ 부담이 정치 쟁점화하며 이 작업 역시 원활한 추진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임용식에 참석해 신입직원에게 공사의 희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활기차고 열정이 충만한 신입 직원을 보니 우리 공사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며 “국가적 사명을 완수한다는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공사에 희망을 주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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