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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19일 조합원 10여명에 대한 첫 소환 조사 이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농성 해제 당시 신분이 확인된 조합원 총 48명을 순차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앞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하이트진로 본사 1층 로비, 옥상 등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하이트진로의 물류 자회사인 ‘수양물류’를 대상으로 운임 인상, 고용 승계, 공병운임 인상 등을 요구해왔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17일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건조물방화예비 등의 혐의로 조합원들에 대한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
이후 지난 9일 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농성은 해제됐다. 형사 고소 건은 합의와 동시에 취하됐다.다만 형사 고소는 반의사불벌죄 등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경찰은 사측의 고소와 별개로 혐의 적용 등을 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