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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권 유망, 하이일드·신흥국 등 분산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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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0.07.22 15:05:33

AB자산운용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유재흥 채권 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AB자산운용은 상반기 빠른 회복세를 보여준 채권 부문은 주요국의 통화·재정 정책이 지속되는 한 하반기에도 매력적인 투자처라면서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를 권했다.

유재흥 AB 채권 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
유재흥 채권 부문 선임투자 전략가는 22일 온라인 세미나에서 “코로나19로 일부분 영구적인 손실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완전한 V자 회복으로 볼 수 없으나 다행히 최근 우표적인 지표가 나오고 있다”면서 “경제가 자생력을 되찾을 때까지 강력한 재정과 통화 정책이 지속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유 전략가는 채권 역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으나 2분기 들어 섹터 구분 없이 10% 안팎의 가격 반등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빠른 상승을 이끈 가장 큰 이유는 주요국의 적극적인 정책이었다”면서 “금융 자산 중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직접 개입하지 않은 부분은 주식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연준의 집행 보다는 연준이 시장에 보낸 신호로 인해 시장 스스로 제 기능을 되찾아 가는 것이 컸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이것은 시장이 추후 다시 변동성이 높아졌을 때 연준이 즉각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여지를 주면서 미국 노동 시장 붕괴를 막았다”면서 “코로나19 재유행 등 여전한 불확실성에도 당국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살아 있다”고 의미를 찾았다.

문제는 재정 정책이 지속되면 국채 공급이 늘면서 시장에 유통되는 채권 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할 수 있다. 유 전략가는 “때문에 중앙은행이 개입해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재정과 통화 정책은 함께 코로나19를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전략가는 낮은 금리에도 미국 국공채에 대한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과거 일본 국채를 예로 들었다. 일본 국채는 지난 10년간 1% 안팎에 머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였으나 2014년은 4%, 2016년은 3%대 수익을 냈다. 그는 “국채는 시장이 흔들릴 때 안전판 역할을 하는 데다 무조건 낮은 성과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하이일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 전략가는 “투자등급 채권의 스프레드가 축소된 반면 유로 하이일드, 금융후순위채, 이머징 마켓, 미국 하이일드 등 여타 부문은 넓은 스프레드 유지하고 있다”며 “현 스프레드 수준에서 하이일드 채권은 역사적으로 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부도율 상승에 대해선 “부도율은 후행적인 지표”라면서 “과거를 살펴볼 때 ‘부도율 상승=하이일드 채권 마이너스 수익률’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 전략가는 “특정 섹터에 집중하기 보다 신용위험공유증권(CRT) 채권, 미국 부동산 유동화 증권, 하이일드 채권, 달러 표시 신흥국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식과 채권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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