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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MS는 클라우드 환경의 앱, 데이터 저장, 정보 공유 등으로 전략을 선회한다. 모바일 운영체제(OS) 강자로 자리매김한 안드로이드와 iOS의 보조를 맞춘 서비스도 본격화 한다.
포브스도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폰 보다는 클라우드를 통한 윈도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지금도 쓸 수 있다.
루미아는 다음달 나오는 저가 스마트폰 루미아 650을 끝으로 더이상 제품이 안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점치고 있다. 지난 10월 출시했던 기대작 루미아950과 950XL의 판매 부진 여파로 보인다. MS는 대신 태블릿PC 브랜드였던 ‘서피스’를 스마트폰으로 제작해 반등을 시도한다.
루미아는 노키아가 MS로 인수되기 전인 2011년부터 안드로이드 대신 윈도를 OS로 채택했다. MS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대항마로 루미아 윈도폰을 점찍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와 iOS의 아성을 넘기에는 무리였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3년 2분기 윈도폰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4%였지만 지난해 2분기에는 2.6%로 하락했다.
포브스 등 외신들은 윈도폰의 단점으로 안드로이드와 iOS와 다른 사용자환경(UI)를 꼽고 있다. 아이콘 형태의 앱을 터치하는 데 익숙한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 입장에서는 타일 형태의 윈도 UI가 어색할 수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여전히 윈도폰의 범용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서피스폰에서는 전과 다른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