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시총 1위 셀트리온 10% 급락

임성영 기자I 2014.10.07 15:16:53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시총상위주 혼조세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10% 가까이 급락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1%(3.45포인트) 하락한 562.82에서 거래를 마쳤다. 567선을 터치, 빨간 불을 켜면서 시작했던 코스닥 지수는 이내 하락 반전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8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도 6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이 168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떨어진 업종이 오른 업종 보다 많았다. 섬유의류 제약 출판 매체복제 기타제조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업종 등은 하락했고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업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9.99% 급락하면서 4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동서(026960) 컴투스(078340) CJ E&M(130960) 원익IPS(030530) 로엔(016170) 씨젠(096530) 등도 약세 마감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가 1.91% 상승한 3만4750원에 마감했고, 다음(03572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ICT(022100) 성우하이텍(015750) 등은 올랐다.

테마주 중에선 월드스타 싸이의 복귀를 앞두고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2년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 21억뷰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3%대 디아이(003160)가 2%대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한빛소프트(047080)는 신작 모바일게임 ‘세계정복 for Kakao’이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글로벌 경쟁업체 파산소식에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는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크루셜텍(114120)은 지문인식 관련 기술적 우위와 사업 방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주가가 4% 넘게 올랐고, 미국 케이블 방송사와의 공급계약 소식에 디엠티(134580)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작게임 기대감에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8% 넘게 올랐다.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메디아나(041920)는 8% 넘게 밀리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포티스(141020)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찬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넘게 오르며 급등했지만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10.86% 약세로 장을 마쳤다. 최대주주측의 지분 매도 소식에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3162만주, 거래대금은 2조 39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10개 종목을 포함, 41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 536개 종목이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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