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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연기한 매버릭이 착용한 것과 유사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착용한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은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선글라스를 쓴 마크롱 대통령이 전투기를 조종해 에어포스원에 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추격하는 가상 이미지 등이 인기를 끌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1986년 영화 코브라 속 실베스터 스탤론처럼 기관총을 든 모습으로도 등장했다.
그린란드를 두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유럽인들이 선글라스를 착용한 마크롱 대통령에 ‘강한 유럽’을 투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내에서의 선글라스 착용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들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같은 독재자들을 떠올리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마크롱 대통령의 사진은 유럽 주요 신문 1면을 장식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는 ‘마크롱의 선글라스가 서방을 구할 수 있을까?’라는 헤드라인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어제 그 멋진 선글라스를 낀 그를 봤다”며 “그가 센 척하려고 하는 것을 봤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WSJ은 “많은 이들이 마크롱 대통령이 누군가는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때가 왔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유럽 대륙은 지도자들에게서 더 강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는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앙리 쥘리앙’의 제품으로, 이날 밀라노 증시에서 주가가 28% 가까이 급등했다. 해당 모델 주문은 폭주했고 알리 쥘리앙 웹사이트는 수만 명이 몰려 마비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착용한 모델은 659유로(약 111만원)로, 수작업을 통해 연 1000개 가량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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