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3년 전 74조원을 웃돌던 시가총액은 어느덧 27조원까지 쪼그라들었고, 주가는 올해들어서만 25% 하락했습니다.
네이버 밸류에이션은 과거 10년간 최저 수준인데요, 100만명 넘는 네이버 개미 주주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주력 사업인 광고와 커머스에서 경쟁업체들에게 밀리고 있는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쿠팡은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데요, 2022년 국내 쇼핑몰 업체 거래액과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에서 네이버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이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죠.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와 같은 중국 쇼핑 플랫폼의 초저가 공세까지, 네이버가 고전하는게 이해는 됩니다.
네이버는 최근 AI와 검색·광고, e커머스를 결합한 서비스를 내놓는 등 절치부심하고 있지만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 미래 성장을 주도할 사업 동력으론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네이버가 기술 성장주로서 존재감을 되찾지 못한다면 금리 인하 수혜도 반감될 수 밖에 없죠.
네이버의 시간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
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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