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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세계 IPO 조달액 62억달러…작년 대비 '반토막'

김인경 기자I 2024.06.10 21:44:4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조기금리 인하 기대가 식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까지 부진의 늪에 빠지며 기업공개(IPO)가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국 BBC와 마켓워치 등이 런던 증권거래소그룹(LSEG)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5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62억2093만달러(8조5662억원)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9.9% 급감한 수준이다.

IPO 조달 규모는 부문별로는 제조공업과 금융업, 헬스케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LSEG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의 IPO가 전년 같은 달보다 89.1% 격감한 7건 5억8186만달러에 그쳤다. 아시아 태평양도 53.4% 대폭 줄어든 57건에 26억7926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의 IPO는 지난해 5월의 2.5배에 이르는11건에 8억9224만 달러로 급증했다. 일본은 2건에 1억2856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5월 글로벌 IPO는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445건에 417억514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9% 증가한 37건에 109억1531만달러, 유럽이 5배인 46건에 140억6314만달러, 아시아 태평양은 63.5% 크게 감소한 301건에 117억85만달러, 일본이 50.5% 줄어든 28건에 7억9399만달러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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