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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의 공모가는 2만6000원으로, 일반 청약으로 1263억원을 모집하는데 첫날에만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두산로보틱스의 일반공모 청약은 7개의 증권사에서 21~22일 진행된다. 총 공모주식수는 1620만주로 기관과 우리사주에 각각 55%(891만주), 20%(324만주)가 배정되고 나머지 25%(405만주)는 일반투자자에 배정된다.
일반청약 405만주 중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일반투자자 몫 배정 수량이 각각 163만8203주에 이른다.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54만6067주씩 모집한다. 인수회사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의 배정수량은 각각 16만3820주다.
균등배정과 비례배정분을 포함한 통합 일반청약 경쟁률은 56.28대 1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에선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이 절반씩 적용되는데, 증권사별 비례경쟁률을 보면 KB증권이 189.72대 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신영증권(001720)은 29.06대 1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증권사의 경우 △미래에셋증권(006800) 127.2대 1 △키움증권(039490) 115.6대 1 △NH투자증권(005940) 100.7대 1 △하나증권 85.17대 1 △한국투자증권 84.37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 예상 균등 배정주식수는 신영증권이 11.99주로 가장 많다. 뒤이어 하나증권이 9.32주였다. 이외에 한국투자증권 4.86주, 미래에셋증권 4.55주, NH투자증권 4.13주, 키움증권 2.26주, KB증권 2.12주다.
일반청약 첫날임에도 대규모 자금이 몰린 가운데, 오는 22일 마감일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1920개 기관이 참여해 총 24억2380만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272대 1이다. 공모금액은 421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6853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