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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n번방 방지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성범죄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텔레그램이나 디스코드 등 해외 사이트는 수사 협조가 전혀 안 되고 있는데 경찰이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다”며 “해외 수사 공조가 거의 없는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윤 청장은 “아주 드물게 텔레그램으로부터 (수사 협조 관련) 회신을 받은 해외 국가가 두 군데 있다”며 “해당 국가와 공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2의 n번방’의 주범인 엘은 2019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협박을 통해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확인된 불법 성착취물은 3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