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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이처럼 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는 것은 그만큼 서민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급한 과제로 인식됐던 유류세 인하폭 추가 확대 등은 오는 29일에 여야 합의로 의결을 할 예정이다.
이날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지역구와 주변 시민들을 만나면 `기름값 때문에 못 살겠다`, `밥상물가 때문에 못 살겠다`, `월급빼고 다 올랐다` 등 고통스러워한다”며 “민생입법으로 국회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힘을 줘 말했다.
야당 간사인 김성환 의원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여러 파도가 한꺼번에 밀어닥치고 있다”며 “민생경제가 매우 어려운 만큼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향후 △유류세 인하폭 추가 확대(조세특례제한법·교통에너지환경세법·개별소비세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하도급거래공정화법)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부분 비과세 확대(소득세법) △안전운임제 지속(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대중교통비 환급(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 등 29건 여야 합의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