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의 '통 큰' 결단, 3년간 청년일자리 4.6만개 푼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사업을 많이 번창시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저희의 의무입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부겸(왼쪽)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22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석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통 큰 결단을 내렸다. 향후 3년간 총 4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모두 17만9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6개 대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정부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청년희망 온(ON, 溫, On-Going) 프로젝트 여섯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정부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이 참여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의선 회장과 공영운 사장, 김견·김동욱 부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대차그룹은 간담회에서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총 3만개,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6000개 등 총 약 4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사업인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정의선 회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비즈니스들이 많이 있는 만큼 앞으로 청년들이 더 많이 동참하고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원천의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