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이 세계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최하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국책 연구소 등 총 1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9일 오전 개막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의 축사 영상을 비롯해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윤관석 위원장(국회 정무위원회), 성일종 간사(국회 정무위원회),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3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세계의 평화와 번영,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선도국가로의 도약을 모색하는 이번 박람회의 취지를 담은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비전 선언문’이 발표됐고 그 후 그로 할렘 브룬틀란 前노르웨이 총리는 ‘세계평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기조연설을 했다.
개막식 특별행사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남극 극지 연구소와의 실시간 화상회의를 연결하여 박병석 국회의장과 함께 3자 화상회의 형태로 남극에 파견된 대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대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사흘간 열리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현장 참여를 제한하는 대신 개막식 등 모든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중계해 국민 참여형으로 진행한다.
박람회의 프로그램으로는 국제협력과 세계선도국가 전략을 심도있게 다루는 19개 세션 컨퍼런스, 우수 국제협력 36개 기관 1백여 개 사례 발표, 청년 대상 국제협력 일자리 컨설팅, LH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 전시·홍보,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람회 둘째 날인 10일 오전에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관련 연구원 및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균형발전세계화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하며 노무현 정부 이래로 진행되어 온 국가균형발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과 공유, 전수하는 국제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다.
박람회의 또다른 프로그램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주관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제협력 일자리 컨설팅은 박람회 기간 내내 사흘동안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진행된다. 하반기 기업 채용 직후이자 대학생 기말고사 직전 주에 박람회가 개최되는 것을 감안해 150~200명을 4~5개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줌(Zoom)이나 유튜브 등을 활용한 실시간 비접촉 상담, 이메일 질의응답, 토크 콘서트 등으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박람회에서 선보이는 문화 공연행사로는 퓨전국악그룹 이날치 밴드가 9일 식전공연을 펼치지며 아시아문화원은 캄보디아, 한국, 말레이시아 각 3개국 아세안이 참여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코로나 극복 희망 온라인 공연을 펼친다.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