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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1시,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문을 연 DMC리버파크자이·리버포레자이(덕은지구 자이) 모델하우스 앞에는 청약 예비자들 30여 명이 긴 줄을 섰다. 코로나19에도 아파트 내부 실물을 보기 위해서다. 이들 분양단지를 짓는 GS건설의 올해 첫 모델하우스 개관이다.
앞서 GS건설은 모델하우스 오픈 일인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0일간 매일 300명, 총 3000명 예약자에 한해 실물을 공개한다. 예약은 지난 20일 단 하루 만에 마감됐다. 분양관계자는 “실물을 보고자 하는 고객 요청이 많아 코로나19에도 모델하우스를 열게 됐다”며 “예약 마감일 이후에도 추가 예약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많았다”고 했다.
모델하우스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구서부터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 소독을 해야 한다. 이후 열 체크를 하고 전신소독을 거친 후 열감지기를 통과해야만 분양단지의 유니트(모형)를 보고 분양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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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브랜드에 걸맞는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단지 내 입·출입을 자동으로 가능하게 하는 자이 스마트패스 시스템과 외부에서도 세대내 가스, 난방 등을 조절 가능한 자이앱 솔루션 등의 스마트 시스템이 설치된다.
◇고분양가 논란…브랜드·입지 ‘승부수’
DMC리버파크자이·리버포레자이는 공공택지이지만 서울(민간택지)보다 비싼 분양가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두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각각 2583만원, 2630만원에 책정됐다. 지난해 같은 지구에서 분양한 덕은대방노블랜드와 덕은중흥S클래스의 평균 3.3㎡당 분양가가 1800만원대에 공급된 것에 비교하면 800만원 가량 더 비싸다.
앞서 민간택지에 분양한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목동’의 분양가가 2488만원,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 지식정보타운(공공택지)에 지어지는 ‘과천제이드자이’ 2240만원보다 3.3㎡당 분양가 높다.
덕은지구가 일반적인 공공택지가 아닌 ‘도시개발사업지구’이기 때문에 택지 구매시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해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게 시행사인 화이트코리아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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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와 가까워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수액역 인근에 조성된 각종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양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서 마곡지구가 있다. 개발 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 양평동을 잇는 왕복 6차선 월드컵대교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일대 교통혼잡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청약일정은 5월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당해지역 1순위, 7일 기타지역 1순위, 8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14일 DMC리버파크자이, 15일 에는 DMC리버포레자이가 각각 당첨자를 발표하며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예정일은 DMC리버파크자이 2022년 11월, DMC리버포레자이 2022년 10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