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샤오미의 한국 총판인 지모비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북쌔즈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드미노트7’(홍미노트7) 한국 출시와 함께 국내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방안을 소개했다.
레드미노트7은 올 초 샤오미가 공개했으며, ‘레드미’(홍미)를 별도의 브랜드로 독립시키기로 하며 내놓은 제품이다. 한국 정식발매를 맞이해 샤오미와 지모비코리아는 롯데하이마트(071840)와 한 달간 독점판매를 진행한다. 하이마트는 레드미노트7 판매를 맞이해 전동 스쿠터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10일부터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13일 하이마트 잠실본점에서 일반 대상 출시행사를 가진 뒤 15일부터 공식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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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인치 풀HD+ 해상도 화면은 19.5대9 비율로 몰입감을 높이는데 주력했고, 전·후면부 강화유리(고릴라글래스5) 탑재와 모서리 부분 내구성 강화 등 충격과 흠집에 강한 점도 강조했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대기시간 기준 251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색상은 넵튠블루, 스페이스블랙, 네뷸라레드 등 세 가지이다.
이 밖에 적외선(IR)을 통해 TV나 생활가전 제품을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는 리모콘 기능과, 3.5㎜ 이어폰 단자(잭) 지원 등도 강조했다.
국내 공식 출고가는 24만9000원이다. 버지니아 쉬 샤오미 제품 담당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한국에서 기존에 이 정도 사양을 갖춘 제품은 40만원 수준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정직한 가격으로 최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비용효율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중국산 브랜드라는 선입견을 탈피하고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레드미노트7 제품부터 AS 지원을 확대한다. SK네트웍스서비스가 운영하는 서비스N을 통해 전국 37개 센터에서 AS를 제공한다. 기존까지 국내 정식 발매한 제품은 계속 아이나비 센터(10곳)를 통해 지원한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국내 시장이 ‘외산 폰의 무덤’이라고 흔히 불리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한 달간 하이마트와 판매를 진행하며, 이후 (이동통신사 관계 채널 등)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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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앞서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연 제품발표회에서 5G 스마트폰 ‘미 믹스3 5G’를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서유럽에서는 다음달 중 이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샤오미가 티저 형태로 공개한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 개발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보완해야할 점이 많다”며 “더 성숙한 뒤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