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회장 양기대 광명시장)는 8일 안양시청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이필운 안양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류호열 시흥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년제 진로체험처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 중부권의 청소년들은 각 지역의 한정된 직업체험처를 벗어나 7개 도시에 있는 다양한 직업들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7개 시는 △자유학년제 내실화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한 상호협력 △도시별 특성 있는 진로체험 인프라 공유 및 제공 △체험 위주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체험처 공유 △역사·문화 관련 체험기회 제공 및 홍보 등을 함께 하게 된다.
특히 광명시를 비롯한 7개 시는 직업체험처 89개소를 상호 공유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직업체험처는 △광명동굴과 충현박물관 등 박물관 및 전시관 17개소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와 시화호조력발전소 등 생태·환경 관련 18개소 △경기도립미술관과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 역사·문화 관련 18개소 △안양대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 등 학교 11개소 △광명 국기연수원(태권도 체험)과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등 25개소이다.
광명시는 올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오른 광명동굴을 비롯해 전국 업사이클 산업의 거점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와 공예카페 등 14개 직업체험처를 공유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 청소년들이 안양시를 비롯해 인근 6개 지자체의 박물관, 발전소, 대학교 등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직업체험처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멋진 꿈을 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달 23일 KBS인재개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광명시내 11개 중학교 1학년생 500명을 대상으로 PD, 기자, 아나운서 등 방송 관련 직업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자유학년제를 위한 직업체험처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