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내년 총 4조2775억원 규모의 복권을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송언석 제2차관 주재로 복권위원회를 열고 내년 총 4조2775억원어치의 복권을 발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발행하기로 한 규모(4조642억원)보다 5.2% 증가한 규모다.
이는 경제 성장률 수준으로 복권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도 취약계층·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판매점을 증설하는 효과를 반영한 것이다.
다만 사행성 우려를 고려해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7.1%보다 낮게 정했다고 복권위원회는 설명했다. 내년 예상 판매금액은 3조9천737억원으로 전망했다.
발행규모 증가에 따라 복권 판매 수익금도 1조6266억원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