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9∼10일 이틀간 실시키로 합의했다.
주호영 새누리당 원내대표 대행(정책위의장)과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2+2 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애초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내달 4~5일 열 것을 주장했지만, 검증기간이 짧다는 새정치연합의 요구를 받아들여 일정을 조정했다.
여야는 이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명단도 확정했다. 여당 몫인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3선의 한선교 의원이 맡는다. 여당 간사는 재선의 정문헌 의원이 임명됐고 여당 소속 특위 위원에는 이장우 윤영석 박덕흠 김도읍 염동열 의원 등 5명이 선정됐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야당 간사로 재선의 유성엽 의원이 선정됐고, 야당 소속 특위 위원에는 김경협 김승남 서영교 진성준 홍종학 의원 등이 임명됐다.
여야는 또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다음 달 3∼4일 실시키로 했다. 대표연설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각각 나설 예정이다.
대정부질문은 인사청문회 일정과 설 연휴를 고려해 다음 달 25∼27일 진행된다. 박상옥 대법관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11일 열고, 국무총리와 대법관 후보자의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12일 열린다.
다음 달 5일부터는 각 상임위원회를 가동, 연말정산 논란에 따른 세제개편과 어린이집 아동 학대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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