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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상승세 회복 3200 근접…코스닥은 79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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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5.07.14 13:54:22

0.01% 내린 3175.59에서 출발
개인·기관 투자자 '팔자', 외국인 '사자'
증권가 "관세 불확실성 파급력 제한적일 전망"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회복세를 거치며 3200선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1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95포인트(0.50%) 오른 3191.72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1042억원, 386억원을 순매도, 외국인 투자자가 878억원치를 순매수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관세 전쟁’을 강화하기로 발표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영향을 받아 0.18포인트(0.01%) 내린 3175.59에서 숨고르기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35%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전면적 추가 관세까지 경고하면서 시장의 낙관론이 꺾인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까지 관세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20개국 이상 정부에 발송한 상황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8월 1일까지 관세 협상 시한이 남은 만큼 국내 증시 영향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로 유예한 것도 협상을 통해 관세율 하향 조정 혹은 유예 시점 연장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 초반부터 주식시장은 관세 불확실성에 직면하겠지만, 단기 변동성만 유발할 뿐 지수 추세를 훼손시킬 정도의 파급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증시에 한정해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을 지속 확대하는 뉴스플로우 등장 여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60%, 중형주는 0.79%, 소형주는 0.42%로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6.56%, 유통은 3.5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는 0.83%, IT서비스는 2.00%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64%) 내린 6만 2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500원(1.19%) 오른 29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6500원(2.02%) 떨어진 31만 5000원, 현대차(005380)는 7000원(3.37%) 오른 21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포인트(0.28%) 오른 802.73에서 출발해 2.69포인트(0.34%) 내린 797.78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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