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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서울·경기 지역 20만여 세대 정전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의 피해다.
전력망 운영 공기업인 한전은 사고 즉시 긴급 복구에 착수해 오후 5시께 전력 설비를 80% 복구하고 5시25분께 변전소를 정상화했다.
전력 공급이 끊긴 약 1시간50분간 울산 남구 일대는 큰 혼란에 빠졌다. 도로 신호등이 꺼지고 아파트·빌딩 등의 엘리베이터에 갇힘 사고가 발생했다.
정전이 난 울산 남구 옥동·무거동·신정동, 그리고 울주군 일부는 주택 밀집지역으로 아파트 157개 단지와 대형마트, 상가, 병원이 있다.
이 기간 소방당국에 관련 신고가 750여건 접수됐다.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도 30여 건 있었다. 신호등이 꺼지며 경찰 교통불편 신고도 120여건 들어왔다.
산업 시설과 관련한 큰 정전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울산 남구와 울주군은 앞으로 정전 피해 사항을 접수해 조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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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장관은 “정전 발생으로 국민 피해가 큰 만큼 신속한 안내 및 지원을 하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전 관계자는 “변전소 설비 중 개폐기 절연 장치 고장으로 전기가 끊긴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을 분석중”이라며 “철저한 설비 관리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