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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18일 백군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서울과고 자퇴 사실을 전했다. 백군의 아버지는 자퇴 배경에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네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조별과제를 함께 한 팀원들로부터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 학생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백군의 실명과 함께 모욕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를 본 백군이 말을 더듬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날 백군이 자퇴를 철회하고 학교로 돌아간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백군의 아버지는 유튜브 계정을 통해 “백강현 군은 목요일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서울과고는 전날 서울중부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관련 사안을 접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부교육지원청이 학폭 관련 사안을 조사해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백강현 군의 자퇴서류는 제출됐으나 아직 처리되지 않았다. 학부모님과 학생의 의사를 존중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