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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05%) 상승한 3만3446.2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4포인트(0.07%) 하락한 1만3688.84로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초대형 인프라 투자 입법과 법인세율 인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기다려줄 것 같은가. 장담한다, 그들은 기다리지 않는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1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주요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이미 코스피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지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따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결국, 기업 실적, 경제지표는 양호하지만, 금리, 환율의 등락 속에 투자심리, 수급불안이 최근 코스피 부진의 원인”이라며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으로 단기 등락 과정을 활용해 업종과 종목별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두르기보다는 거대래금 추이를 확인하면서 점진적으로 비중을 점차 늘려야 할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619억원, 외국인이 111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480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1164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1083억원 순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83% 상승해 강세를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당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운송장비, 기계,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화학, 종이·목재, 서비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 유통업, 증권, 은행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05%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035420)와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대 미만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4169만주, 거래대금은 16조8339억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거래대금, 14조4901억원에 비해 늘었고 16조원대에 올라선 건 9거래일만이다. 지난달 9일 이후 최대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48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52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