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11-1공구, 내년 착공…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이종일 기자I 2020.12.07 15:41:05

인천경제청, 7일 설계용역 보고회 개최
사업비 7218억원, 3단계로 나눠 추진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바이오, 연구·개발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가 내년 7월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 기본·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회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동명기술공단 등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역 결과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에는 특정공법, 기술 검토내용을 반영한 설계 최적화를 고려해 721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 유치 여건,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1단계 공사는 내년 7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송도 1-1, 1-2 등 2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2단계와 3단계 공사는 각각 2022~2025년, 2023~2026년 추진한다.

1단계 사업구간은 기존 송도 5·7공구, 바이오대로에 인접한 대학과 바이오 관련 기업, 연구개발단지 등의 투자 유치를 위한 산업시설용지 위주로 계획됐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5월까지 1단계 건설사업관리 용역업체 선정, 계약, 공사발주 의뢰, 시공사 선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용역은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등 최첨단 지식기반시설 도입과 국제적 수준의 고품격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2017년 8월 착수됐다.

이원재 청장은 “11공구 개발이 완료되면 송도는 어느 도시보다 계획적으로나 입지적으로 경쟁력을 두루 갖춘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 인천 송도 G타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