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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오는 2020년까지 총 36조원을 투자해 10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그레이트 CJ’ 비전과 맞닿아 있다. 앞서 이재현 회장은 경영 복귀 1년을 맞은 지난 5월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2018 온리원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 되자”고 강조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냉동식품 전문업체 미국 카히키(Kahiki Foods)와 독일 마인프로스트(Mainfrost)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 626억원 규모의 카히키는 1961년에 설립된 냉동식품 중견 업체로 미국 중부 오하이오 주(州)에 있다. 냉동간편식(HMR) 브랜드와 영업력을 확보, 월마트(Walmart)·샘스클럽(Sam’s Club) 등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판매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
카히키 인수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에서 다양하고 차별화 한 냉동식품 제조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냉동식품 생산기지 역시 기존 3곳(동부 2곳, 서부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미국 식품 생산·유통 업체 슈완스컴퍼니 인수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미네소타주에 본사를 둔 슈완스컴퍼니는 냉동피자 소매시장에서 네슬레에 이어 점유율 2위(1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물류 센터 400곳과 배송 차량 4500대를 보유한 대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슈완스컴퍼니 인수 역시 CJ그룹의 ‘한식 세계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M&A 딜”이라며 “인수 확정 시 슈완스컴퍼니의 기존 유통망을 활용, 북미 냉동식품 시장을 한 번에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인수 가격과 시점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단계로, 이르면 다음 달 인수를 확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지역은 물론 독일 냉동식품업체 마인프로스트 인수를 통해 유럽 내 냉동식품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마인프로스트와 지난 2010년부터 현지 냉동만두 생산을 위해 거래 관계를 유지해왔다. 수년 동안 ‘비비고 만두’ ‘비비고 한식반찬’ 등을 생산하며 한식에 대한 이해도와 생산 노하우를 쌓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한식 세계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이 월드 베스트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보다 확대해 한식과 한국 라이프 스타일을 전파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넓히며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해 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비비고 제품을 동남아시아, 남미,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2020년까지 경쟁력을 갖춘 현지 업체를 추가 인수해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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