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팩스로 들어오는 스팸도 휴대폰으로 간단히 신고

김현아 기자I 2017.12.27 17:04: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늘(27일)부터 웹팩스로 들어오는 스팸도 휴대폰으로 간단히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웹팩스란 일반 팩스 기기가 아닌 인터넷상에서 팩스 문서를 송·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종이가 아닌 컴퓨터 파일 형태의 문서도 송·수신할 수 있으며, 내용을 확인한 뒤 필요한 문서만 출력해 활용할 수 있다.

이같은 웹팩스가 활성화되면서 대출, 도박, 성인 등의 스팸성 광고가 다량으로 유입됐지만, 그간 이용자들은 웹팩스로 스팸을 받고도 신고하기가 번거로워 불편을 겪었고, 정부는 스팸 전송자에 대한 확인이 어려워 팩스스팸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웹팩스 신고화면
하지만 이날부터 불법스팸 수신자가 휴대전화 등에서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불법스팸대응센터로 불법스팸을 신고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이 12월 27일부터 웹팩스로 들어오는 스팸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웹팩스 스팸 간편신고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간편신고 규격서 기반으로 시스템을 개발했고, 올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3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대상사업자를 순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웹팩스 사업자들이 간편신고 기능을 탑재하여 스팸을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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