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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펜스 부통령 회담 개시…“美·日 함께 北 압박”

김형욱 기자I 2017.04.18 14:25:45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는 18일 일본을 찾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이날 오후 2시부터 총리 관저에서 약 한시간으로 예정된 회담을 시작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에 앞서 북한 핵미사일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외교적,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북한이 대화에 응하기 위한 압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모든 선택지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일 동맹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전보장의 초석”이라며 “지역의 안전을 위해 양국 동맹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 역시 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일본과) 100% 함게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회담에는 일본측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과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장관, 미국측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함께했다.

한반도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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