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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치료법..면역력 증진이 우선, 유산균 종합영양제도 도움

최성근 기자I 2016.11.01 15:43:44
중이염이란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인 ‘중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부터 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해 2세경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실제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국내 3세 이전 소아의 4명 중 3명은 한 번 이상 중이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아에게 중이염이 흔한 이유는 이관의 길이의 길이가 성인보다 짧고, 모양이 수평에 가까워 바이러스나 세균이 중이에 침입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탓에 기존에 앓고 있던 감기나 비염, 축농증과 같은 질환의 합병증으로 중이염을 겪는 경우도 흔하다.

따라서 소아 중이염의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는 부모라면, 자녀의 면역력을 높여 외부 바이러스의 침입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줘야 한다. 평소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쓰고, 올바른 식단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해주는 한편, 면역력 강화에 도움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챙겨 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흔히 장 기능 개선 및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면역력 증진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실제 2012년 ‘대한 소아 알레르기 호흡기학회지’에는 “유산균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염증 감소를 돕는 물질인 ‘사이토카인 IL-10’ 분비를 증가시켜, 면역 반응 조절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내용이 게재돼, 유산균의 면역 개선 기능이 입증되기도 했다.

이처럼 면역력을 강화해 중이염 치료법으로 추천할 만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서 다양한 브랜드 및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때, 유산균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균들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는 코팅기술을 적용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균의 코팅력은 균들의 장 도달률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 때문에 시중 유산균 회사에서는 이노바 쉴드, 장용코팅, 마이크로캡슐 공법, 이중코팅, 사중코팅 등 저마다의 자체 코팅기술력을 접목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코팅기술로는 최신 특허 기술인 ‘이노바 쉴드(Innova-Shield)’가 있다. 이노바 쉴드는 일반적인 매트릭스 코팅에 더해 지질, 칼슘, 소화효소 코팅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구조로, 유산균의 장 도달률을 높였을 뿐 아니라 소화장애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이노바 쉴드 기술을 적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프로스랩은 “아무리 우수한 균주라 해도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따라서 유산균의 장내 생존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코팅된 유산균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어린이 유산균 종합영양제 선택 시에는 인체에 해로운 화학첨가물이 사용됐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소아 유산균 제품에는 제품의 맛과 향을 위해, 혹은 생산 편의성을 위해 수크랄로스, D-소르비톨 등의 합성감미료가 사용된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을 넣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합성첨가물은 장기 섭취 시 체내 독성 물질의 수치를 높이고, 장내 유해균을 증식시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아 중이염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이 쉽고, 내버려둘 때 청력장애나 난청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조기 치료 및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생활 속 중이염 치료법으로는 올바른 식사습관 유지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통한 면역력 강화 등이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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