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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008년과 2009년 지식경제부 장관배 야구대회 준우승, 2011년 고용노동부 장관배 야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내외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감독 겸 투수를 맡고 있는 이택훈(한전 정보기술처 소속)씨는 “야구는 각자가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야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야구를 통해 호흡을 맞춘 덕분에 부서 간 협업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난관이 있었다. 바로 가족. 가족과 보내야 할 주말 시간을 대부분 야구에 할애하다 보니 가족들의 원성이 컸던 것. 일렉트릭스 야구단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야구를 통해 이런 얘기를 불식시켰다. 유격수를 맡고 있는 금지웅(한전 홍보실 소속)씨는 “한달에 한번 있는 야구단 회식에 온 가족들을 초청해 가족행사로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 이들의 가족들은 팀복까지 맞춰 입고 운동장으로 나온다. 다른 선수들의 간식까지 챙겨가며 온 가족 나들이로 발전한 모습이다. 수석코치를 맡고 있는 유성근(홍보실 소속)씨는 “가족이 주말에 나가는 걸 반대하면 야구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선수들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가족부터 우군을 만들었고 현재는 매달 가족 소풍처럼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즐거운 야구는 매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서울 공릉동 인재개발원 운동장을 사용할 때마다 야구장을 잡지 못한 일반 야구동호회를 초청해 더 큰 즐거움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이택훈 씨는 “함께여서 좋고 나눌수록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이기는 것에 목매지 않고 더 많은 이들과 즐기는 경기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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