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마술’은 이탈리아 작가 에두아르도 드 필리포가 쓴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호텔의 야외 정원에서 펼쳐진 마술 쇼에서 주인공의 아내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실과 환상, 진실과 허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거대한 마술’은 지난해 한예종 연극원에서 초연을 마친 바 있다. 한예종 연극원과 지역 문예회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업인 ‘연극창작플랫폼’ 2024년 지원 작품으로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 실제 마술 장면, 악사의 생생한 연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연으로 황휘 한국마술학회장이 자문을 맡아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