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명경찰서는 최근 20대 A씨를 특수공갈,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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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B씨 앞에서 마약 밀매조직 일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마약을 투약하고 돈을 빼앗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거짓말에 속은 B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마약 구매에 관여하거나 A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계좌추적 등 A씨의 범죄 혐의점을 소명하고 그를 지난달 28일 검찰에 넘겼다.
또 마약을 함께 투약한 B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실제 마약 밀매 조직원은 아니었다”며 “자세한 수사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