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A+)는 회사채 총 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6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200억원 모집에 114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3510억원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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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오는 25일 발행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6일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단체 급식 사업, 외식 사업, 식품 유통업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신세계푸드의 신용도를 A+(안정적)로 평가했다.
김규완 한신평 연구원은 “양호한 사업경쟁력과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단체급식 및 제조식품 유통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영업마진을 확보하고 있다”며 “과거 외식사업의 높은 실적변동성이 안정적 수익 창출을 제약하기도 했으나, 저수익 외식점포 구조조정과 노브랜드버거 가맹점 위주의 사업 재편 등으로 수익구조의 가변성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