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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장능인 대변인은 1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연 광주·전남 지역 방문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16일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한 뒤 ‘광주형 일자리’의 전국 확산 방안을 연구하고 장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해 과거 제조업의 문제로 부각됐던 고임금 강성 노조와는 대비되는 상생형 일자리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위 또한 이런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광역시가 최초로 구상해 추진한 노사상생형 일자리창출 모델이다. 지역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2014년 제안했고,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채택해 현 정부의 대표적인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추진됐다.
오랜 논의 끝에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가 2019년 1월 31일 완성차 합작법인 설립 사업 추진에 합의하며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창립했다. 지난해 9월엔 경차 캐스퍼를 출시해 자동차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문 대통령이 직접 캐스퍼를 구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수위는 ‘광주형 일자리’의 전국적인 확산과 함께 제도적 보완책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변인은 “이번 방문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대기업으로 분류된 것과 관련된 애로사항도 들었다”며 “특위는 상생형 일자리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특례 기준 및 근거 법령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