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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탄 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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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0.10.15 14:43:57

2018년 지배구조 개편 추진했지만, 주주 반대로 계획 취소
“정몽구 명예회장, 품질 및 성실하고 건강하게 일하라 당부”

현대차그룹 수장이 된 정의선 회장이 15일 오전 첫 공식 행보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 건물 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수장이 된 정의선 회장이 15일 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 여부에 대한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는 않았지만, 2년 전 무산 된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2018년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와 규제환경에 선제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가 주주들의 반대로 개편 계획을 취소했다.

정 회장의 회장 선임 이후 그룹 지배권 강화와 안정적 승계를 위해서 복잡한 지배구조를 정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지배구조 개편 관련 비용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을 물려받으면서 생기는 증여세 등이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난관이다.

정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당부 사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항상 품질에 대해 강조했다”며 “성실하고 건강하게 일하라고 자주 말했기 때문에 그것이 바로 당부 사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경영 계획에 대해서는 정 회장은 “좀 더 일을 ‘오픈’해서 할 수 있는 문화로 바꾸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수렴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수장이 된 정의선 회장이 15일 오전 첫 공식 행보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에 탑승해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회장에 취임한 뒤 이날 첫 공식 행보로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 정 회장은 전용차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를 이용했다. 정 회장은 “(수소경제위) 회의가 잘됐고, 계속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좀 더 경쟁력 있게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움직여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시장 확대에 주력해 온 정 회장은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민간위원으로 대외활동을 이어간다.

정 회장은 그룹 인사에 대해서는 “항상 수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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