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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유치원·초중고 등교수업 조정 현황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적으로 등교수업을 연기한 유치원·초중고교는 517개교다. 지역별로는 경기 부천이 251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부평구 153개교 △인천 계양구 89개교 △서울 16개교 순이다. 이 가운데 99.2%인 513개교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외 지역인 부산(1), 경북 경산(1), 경북 영천(2) 등은 4곳에 불과했다.
지난달 20일 고3부터 등교수업이 시작된 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학생(8명)·교직원(4명)은 모두 12명이다. 교육부가 지난 5일 등교수업 조정 현황을 발표한 이후 학생 확진은 2명 늘었다. 인천 연수구의 인천뷰티예고 학생은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접촉자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랑구 원묵고 학생 1명은 놀이공원을 방문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천과 서울에서 발생한 학생 확진과 관련해 해당 학교는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이며 교직원·학생에 대한 전수 검사가 실시 중”이라고 했다.
지난달 20일 고3부터 등교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학생은 모두 7만8335명으로 이 중 5만54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은 8명에 불과했으며, 현재 2만2920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교직원은 지금까지 7847명이 검사를 받아 4명이 확진됐다. 5232명은 음성 판정을, 2611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미 등교 학생은 3만4200명으로 이 가운데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 중인 학생은 353명이다.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발령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나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2만87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