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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5.18 망언 3인 제명 촉구 결의안 발의

조용석 기자I 2019.06.05 15:41:33

5일 여야4당 의원 157명 공동발의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최고수준 징계 시급"

민주평화당 최경환(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채이배, 정의당 윤소하,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오영훈 등 여야 4당 의원들이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5.18망언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5.18민주화 운동을 폄훼한 김순례·김진태·이종명 한국당 의원의 신속한 제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망언의원 3인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여야4당 의원 157명 공동발의했다.

이들은 “5.18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숭고한 민주화운동이며, 상식을 가진 대한민국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지난 2월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상습적 허위사실 유포로 실형을 확정받은 범죄자 지만원을 국회로 초청하여 또 다시 민주헌정질서를 부정하는 발언을 하도록 방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희생자 및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국회의원 3인은 역사적 진실에 앞장섰던 시민의 심장에 못을 박고, 진실을 매장하려 했다”며 “우리 국민은 국회의원이자 독립된 헌법기관의 몰지각한 행태를 더 이상 가만히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반복되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과 왜곡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무자격 3인에 대한 최고 수준의 징계와 조치가 시급하다”며 “여야 4당 국회의원 157명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해 김순례·김진태·이종명의 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야 4당은 공동으로 지난 2월 망언의원 3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으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이들에 대한 징계를 전혀 논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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