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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체조선수 성추행 팀닥터 "유죄 인정"..최고 징역 40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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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빈 기자I 2017.11.23 15:24:56
[사진=CBS News 트위터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미국 체조선수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미 체조대표 팀닥터가 스스로 유죄를 인정했다.

22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포함한 다수의 미국 체조선수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미 체조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54)가 법정에서 성폭행 등 7가지 죄목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나사르는 유죄인정 협상의 결과로 최소 징역 2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30년간 미 체조대표팀과 미시간대학 등에서 팀닥터로 일해 온 그는 80여 명의 체조선수를 지속해서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수감된 상태다. 그의 성범죄를 고소·고발한 여성은 줄잡아 125명에 이른다.

나사르는 체조선수들을 치료실에 데려다 놓고 치료를 빙자해 성추행 등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올림픽에서 총 6개의 메달을 따낸 미 체조 스타 앨리레이즈먼(23)이 방송에 출연해 나사르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21)도 13살 때부터 나사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폭로한 바 있다.

나사르는 이날 미시간 주 잉햄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서 로즈마리 아킬리나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의 신뢰받는 지위를 이용해 미성년자들을 가장 잔혹하게 학대했다”며 “당신은 그들의 어린 시절을 빼앗아 버린 것에 대해 감옥에서 반성하겠다고 했지만, 그들의 상처는 치유하는데, 일생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나사르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12일로 잡혔으며, 형량은 최고 징역 40년형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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