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0억대 '연봉킹'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올해 상반기 16억원 그쳐

이진철 기자I 2015.08.17 16:23:56

신종균 사장, 기타 근로소득 작년 90억원에서 올해 800만원
권오현 부회장, 상반기 29.5억.. 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해 상반기 10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연봉왕’에 올랐던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통신·모바일(IM) 부문 사장이 올해 상반기에는 16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거두면서 올해는 기타 근로소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7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종균 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8억6400만원, 상여금 7억6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을 합해 총 16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신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 113억4500만원으로 등기이사 중 보수가 가장 많았다. 급여는 8억6400만원으로 올해와 같지만 상여(13억92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90억8900만원)이 올해는 크게 줄었다. 기타 근로소득은 이사회 결의에 따른 임원 처우규정에 따른다고 표기돼 있다.

DS(부품)부문을 맡고 있는 권오현 부회장도 올 상반기 29억5000만원을 받아 지난해(53억7400만원)보다 보수가 크게 줄었다. 급여 10억4200만원, 상여 18억8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200만원을 받았다. 권 부회장도 기타 근로소득이 지난해(7억3400만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의 보수총액은 16억5000만원이었다. 급여와 상여, 기타 근로소득은 각각 8억6400만원, 7억6800만원, 1800만원이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훈 사장은 11억2200만원을 받았다. 급여 5억6200만원, 상여 5억2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3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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