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서 현지업체에 스마트폰 점유율 1위 뺏겨

이유미 기자I 2015.02.04 17:36:36

마이크로맥스, 점유율 22%로 1위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인도 휴대폰 제조사 마이크로맥스가 인도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스마트폰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분기까지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점유율 1위였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이크로맥스의 점유율은 22%로 삼성전자 20%를 넘어섰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기간동안 인도에서 스마트폰은 총 2160만대 판매돼 세계 3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성장했다.

캐널리스는 인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23%는 100달러 이하의 저가 스마트폰이며 41%는 100달러에서 200달러 사이의 스마트폰이라고 추정했다.

루샤브 도시 캐널리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맥스는 다양한 언어를 탑재하는 등 기기 성능 개선으로 경쟁자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면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점은 낮은 가격으로 인도 중산층을 사로 잡았다”고 말했다.

설립된지 6년이 채 안된 마이크로맥스는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큰 휴대폰 브랜드로 다양한 가격의 휴대폰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포함한 전화기 총 판매량은 마이크로맥스가 인도에서 6개월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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