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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2474억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이 9397억원을 순매수하며 맞받아치고 있고 기관도 158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626억원)이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억원, 182억원을 순매도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번 하락은 이익 훼손보다는 멀티플 디레이팅(재평가 하락) 성격”이라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7.83배로 2023년 이후 하위 4%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미 5월 고용이 17만2000명으로 예상치(8만5000명)를 두 배 웃돌고, 미국 3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하며 공포지수(VIX)가 39.7% 급등한 것이 위험 회피 심리를 확산시켰다는 설명이다.
반등의 실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발언에서 나왔다. 황 CEO가 방한 일정 중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언급한 데다 엔비디아와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SK하이닉스(000660)가 낙폭을 줄이며 6만9000원(3.33%) 하락한 20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첫 인공지능(AI) 팩토리 가동이 부각된 SK텔레콤(017670)(+4.42%)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시총 상위 전반의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만1500원(6.53%) 내린 30만7500원, 삼성전자우(005935)(-5.21%), SK스퀘어(402340)(-8.43%), 현대차(005380)(-7.14%), 삼성생명(032830)(-8.24%), 삼성물산(028260)(-8.79%), LG에너지솔루션(373220)(-4.59%), HD현대중공업(329180)(-4.97%) 등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7.61%), 알테오젠(196170)(-9.92%), 에코프로(086520)(-8.9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84%), 주성엔지니어링(036930)(-9.43%), 코오롱티슈진(950160)(-8.27%), 삼천당제약(000250)(-15.24%), 리노공업(058470)(-4.78%), HLB(028300)(-3.75%) 등 시총 상위 전 종목이 하락 중이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8.40% 급락하며 역대 아홉 번째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직전 매매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세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코스닥에서도 같은 시각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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