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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율 낮아지자 폐암도 줄었다"…국립암센터 '세계 금연의 날'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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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05.29 09:39:06

성인 남성 흡연율 66→30%대 초반 하락
폐암 발생률 연평균 2.4% 감소…금연 효과 주목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내 성인 남성 흡연율이 60%대에서 최근 30%대 초반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발생률 역시 최근 10여 년간 매년 2% 이상 꾸준히 줄고 있어 흡연 감소의 긍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립암센터는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진행한 금연 캠페인에서 국내 성인 남성 흡연율이 과거 66% 수준에서 최근 30%대 초반까지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남성 폐암 발생률도 최근 10여 년간 연평균 2.4%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는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해 30갑년 이상 고위험 흡연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저선량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진을 시행하는국가 폐암검진사업 수행에 참여하고 있다. 또 폐암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금연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한편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한 검진 대상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 금연 캠페인은 국립암센터 인근, 일산문화광장 일대에서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주관으로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암예방사업부와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가 공동 참여해 진행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제안한 ‘화려한 유혹의 실체:니코틴·담배 중독에 맞서자’라는 세계 금연의 날 구호에 따라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려는 취지다.

캠페인은 총 2부로 진행되었으며, 세계 금연의 날 주제와 함께 최근 개정된 담배사업법 관련 내용을 적극 안내하며 흡연, 신종 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김열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은 “화려한 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포장된 담배는 결국 니코틴 중독이라는 실체를 숨기고 있다”며 “이번 합동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담배의 유혹에서 벗어나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과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예방 가능 위험요인”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전자담배 등이 청소년과 젊은 층의 흡연 진입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담배 제품의 위험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금연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정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국립암센터는 2000년 5월부터 국내 최초로 센터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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